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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Manager/코드스테이츠 PMB14

요구사항 정의서를 작성해 메가박스 무비피드를 개선해보자

by 임다영임다 2022. 9. 16.

오늘은 저번 과제에서 다뤘던 메가박스 앱의 무비피드를 본격적으로 개선해보고자 한다. 도출했던 무비피드의 UX 개선점은 아래와 같다.

 

  • 포스터 이미지의 크기가 과도하게 커서 어떤 콘텐츠인지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 이미지의 크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스크롤을 내려야 했다.

오늘은 무비피드를 하나의 프로덕트로 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파악해본 후 개선점을 보강해 실제로 UX를 개선하기 위한 기획 산출물을 작성해 보자.

 

고양이도 쓸 수 있다는데 ..... (이하생략)

 

 

유저 스토리(User story)

 

먼저 Jeff Patton의 유저 스토리 템플릿을 이용해 사용자 관점에서 프로덕트를 바라보자. 템플릿은 아래와 같다.

 

  • As a [type of user]
  • I want to [action]
  • so that [benefit]

 

즉, [사용자]는 [목적]을 위해 [활동/작업]하기를 원한다 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정의한 UX의 개선점에서 사용자의 근원적인 목적을 발견하기 위해 5whys 기법을 사용해 구체화 해보자.

 

 

why1.  왜 이미지가 화면을 다 가리는 것이 불편했나요?

- 콘텐츠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서

 

why2. 왜 콘텐츠의 내용을 확인하려고 했나요?

-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궁금하고 영화의 내용도 궁금해서

 

why3. 왜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내용이 궁금했나요?

- 어떤 영화가 인기있는 영화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내 취향에 맞는 영화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why4-1. 왜 어떤 영화가 인기있는 영화인지 확인했나요?

- 어느정도 검증된 영화를 보고 싶어서(망작이 아닌가 확인차)

 

why4-2. 왜 어떤 영화가 내 취향에 맞는 영화인지 확인했나요?

- 인기있는 영화 중에서도 취향에 맞지 않는 장르/내용은 보고싶지 않아서

 

why5-1. 왜 검증된 영화를 보고 싶었나요?

- 영화 티켓이 비싸서 망작은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why5-2. 왜 어떤 영화가 취향에 맞는 영화인지 확인했나요?

- 선호하는 장르/내용의 영화가 있기 때문에

 

 

위의 질문과 답변들을 아래와 같은 유저 스토리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1) 영화 선택 시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는 유저

  • 앱을 이용해 영화 티켓을 예매하려는 관람객으로서,
  • 검증된 상영작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다.
  • 상영작들을 비교해 같은 가격으로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2) 영화 선택 시 내재적 동기가 작용하는 유저

  • 앱을 이용해 영화 티켓을 예매하려는 관람객으로서,
  • 상영작의 내용/장르 중 취향에 맞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 상영작 중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수 기준(Acceptance Criteria)

 

✓ 첫 화면의 스틸컷/포스터 이미지 아래 별점을 통해 전문가/관람객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 영화의 기본 정보를 게시한다.(러닝타임, 감독, 개봉일자, 포스터, 스틸컷, 광고영상 등)

✓ 스틸컷과 포스터 하단에 영화의 장르를 표시한다.

✓ 영화의 주요 내용과 추천 코멘트를 기본정보 하단에 배치한다.

✓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영화를 바로 예매할 수 있는 버튼이 필요하다. 

✓ 버튼 클릭 시 영화로 예매하기 페이지로 이동한다. 

기대평이나 관람 후기 등 구체적인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댓글 기능이 필요하다. 

✓ 사람들의 댓글은 추천순으로 노출시킨다. 

✓ 엄지손가락 버튼을 눌러 댓글을 추천한다. 

✓ 사람들의 반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좋아요 옆에 감정 이모지를 배치해 클릭할 수 있도록 한다.

✓ 공유 기능을 클릭해 주요 SNS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

✓ 연동이 되지 않을 경우 링크를 복사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토타입

 

🖍피그마 링크

개발새발 프로토타입

 

 

 


 

 

요구사항 정의서

📊 스프레드시트 링크

 

개발새발 요구사항 정의서

 

 

마치며

이번 과제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PM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기준으로 삼을 것들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욕심이 과해지거나, 감정이 격앙되거나 등등 여타 이유로 문서/대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지시 조로 이야기를 한다든가, 유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과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착각한다든가 등등을 아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직접 커뮤니케이션 문서를 작성하다 보니 더욱 크게 다가온다. 어디까지가 디테일한 관심이고, 어디까지가 선 넘는 간섭인지 아직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하고자 하는 일이 내가 아닌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인지, 그걸 확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아무리 옳은 방향 옳은 기획이라 하더라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분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필수적인 것 같다.... 검색을 하다보니 고양이도 쓸 수 있는 앱 설계서라는데.. 앞으로 고양이를 형님으로 모셔야 할지도...? 그리고 세상의 모든 PM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