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1 Week2 회고 2주차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 주는 마음이 좀 지친다. 머리로는 '2n년을 그렇게 살다가 어떻게 일주일 만에 사람이 바뀌겠어'라고 되뇌이지만 그 생각이 기분까지 바꾸진 못했다. 무엇을 시작하든 항상 가장 힘든 건 스스로의 보잘것없는 모습을 견디는 과정인 거 같다. 하루하루 과제를 쳐내기 바빴다. 다른 사람들의 과제를 읽어보면서 배울 점을 찾고, 의문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게 내 목표였는데 또 내 과제를 무사히 끝내는데 급급했다. 과제만 끝나면 하루가 다 갔다. 의문점에 대한 이야기는 커녕 질문에 대한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토론세션에서 정답을 말하려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내 모습이 정말 싫었다. 변하겠다고 와서는 또 똑같은 짓만 되풀이하고 있구나. 어딜 가도 가끔 그 .. 2022. 9. 2. 이전 1 다음